전북특별자치도가 2월 강추위 속에서 도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한랭질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한랭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18명)보다 2명 증가한 20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와 60대, 40대가 각각 3명, 50대 2명, 30대와 20대가 각각 1명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저체온증 환자가 18명(90%)으로 가장 많았고, 동상 환자는 2명이었다.
전북도는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내복이나 여러 겹의 옷을 착용해 체온 유지 ▲실내 적정 온·습도(40~60%) 유지 ▲고령자·어린이의 야외활동 최소화 등을 권장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 시 혈압 상승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창환 전북자치도 보건의료과장은 “절기상 ‘우수(雨水)’가 지났지만 여전히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한랭질환 취약계층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방한 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설노동자 등 야외 근무자들에게는 “모자·장갑·보온 신발 등 방한 장구를 착용하고, 수시로 따뜻한 물을 섭취하며 체온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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