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국비 지원을 확보했다
전북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 공모에서 김제, 순창, 남원, 장수 4개 지역이 선정돼 2년간 국비 43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지역과 관심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연고산업을 발굴·육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전북에서는 전주, 군산, 완주를 제외한 11개 시군이 해당되며,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기업 활동 인프라 구축, 농촌특화 기업 지원, 정주 여건 개선 등을 포함한 맞춤형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김제, 순창, 남원, 장수는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창업 활성화,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김제시는 ‘미래 Special 차Car세대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특장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차량 성능·인증시험 지원 및 근로자 맞춤형 교육 등을 추진한다. 순창군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농생명 식품산업 육성을 목표로, 지식산업센터와 연계한 기술 지원과 기업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그린바이오산업 지역혁신 거점 활성화 사업’을 통해 곤충산업을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소재 개발을 지원하고, 창업 기업을 위한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를 돕는다. 장수군은 레드푸드 산업과 스마트 농업 활성화를 중심으로 노후 설비 개선, 판로 개척,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참여 기관 및 기업 간 협약 체결과 추가경정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2026년 지역혁신 공모 예비선정을 위한 사전 준비에도 나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정부 정책과 연계한 전략적 대응을 통해 지역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방소멸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며 “연고 산업을 집중 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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