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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테크노파크가 19일 ‘한국배터리아카데미(남부권 교육과정)’ 교육생들이 ㈜포스코퓨처엠과 ㈜피엠그로우를 방문해 배터리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견학에는 2기 교육생 30명이 참여했으며,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음극재의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산업 동향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피엠그로우를 찾아 전기차 배터리 리유즈 공정과 사용 후 배터리 안전성 검사센터를 참관하며 지속 가능한 배터리 산업의 순환 경제를 체감했다. 또한, 현직 실무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1기 교육생 60명이 이차전지 양극재 선도 기업인 ㈜에코프로에서 현장 견학을 진행했으며, 실무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취업 및 미래 설계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얻었다.
‘한국배터리아카데미(남부권 교육과정)’는 배터리 산업 인력 양성을 목표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소재산업진흥원,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을 진행하며, 2028년까지 1700여 명의 인재 양성과 다양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인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포항형 청년 뉴딜 POBATT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배터리 산업과 연계된 교육을 받고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이차전지 산업이 성장 정체 구간인 ‘캐즘(Chasm)’을 극복하고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지역 내 이차전지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 배터리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배터리아카데미(남부권 교육과정)는 올해 3회 이상의 예비취업자(미취업자) 교육과정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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