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 유역의 수질 오염을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를 위해 가축분뇨 관리 대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는 7개 시군에서 철저한 점검과 전자인계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전주,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완주, 부안 등 7개 시군의 7131개 가축분뇨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연중 집중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846개소를 점검해 167개소의 위반시설을 적발하고, 47건을 고발한 바 있다. 또한 90건에 대해 총 5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올해에는 분기별 합동 점검과 연 24회의 수시 점검을 통해 불법 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며, 특히 전북지방환경청과 협력하여 주요 하천 인근의 배출시설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전자시스템을 통한 운반 차량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비철에는 액비 살포량 및 배출량을 면밀히 검토하여 보다 정교한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새만금 유역의 환경 보호를 위해 수질오염과 악취 저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는 무허가·미신고 축사와 불법 배출시설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새만금 유역의 환경 보호는 도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가축분뇨로 인한 수질오염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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