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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K-브랜드 어워즈’에서 K-도시 부문 ‘디지털융합혁신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K-브랜드 어워즈는 TV조선이 주관하고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산업·콘텐츠 브랜드 시상식이다.
포항시는 디지털산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며 디지털 영향력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을 차지했다.
디지털 기술이 국가 경쟁력과 경제 성장을 결정짓는 시대에서 글로벌 주요국들은 디지털 패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역시 지난해 9월 국가AI위원회를 출범하며 ‘AI 세계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2023년 7월 ‘디지털융합산업과’를 신설하고,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디지털·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혁신 인프라 및 생태계 기반을 구축해왔다.
특히 포항시는 ‘포항형 디지털 플래그십’을 목표로 ▲글로벌 AI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AI융자 및 AI펀드 조성 ▲전 산업 AX(AI대전환) 촉진 ▲기업 글로벌화 지원 등의 전략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대한민국 디지털·AI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시는 전통 제조업인 철강산업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특화단지 3관왕을 달성하며 신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AI 산업이 융합되면서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첨단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포스텍,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애플R&D지원센터 등 우수한 산학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000여 명 이상의 우수 인재를 배출하는 등 디지털·AI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포항시는 혁신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AI가속기센터 구축, 초고성능컴퓨팅 기반 연구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AI산업을 도시 전반에 접목하는 디지털 혁신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시는 정부가 준비 중인 최대 2조 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디지털융합혁신도시로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포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디지털·AI 산업을 적극 육성하여 대한민국이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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