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 '화순 11경'에 대한 공식 슬로건과 대표 사진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6년 주민 의견 조사와 군정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화순을 대표하는 화순 8경을 선정했으나, 이후 지역 명소에 대한 추가 발굴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군은 지난해 12월 쌍봉사·화순 꽃강길 음악분수·환산정을 추가해 '화순 11경'으로 확대하고, 최근 이곳을 관광객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각 명소의 특색을 담은 대표 슬로건과 사진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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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정 과정에서 특히 새롭게 추가된 3곳은 각 읍면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대표 슬로건을 선정했다.
쌍봉사는 '천년의 역사를 품은 국보 사찰'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유서 깊은 사찰의 역사적 가치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는 '음악과 빛의 향연'이라는 문구로, 야경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관광지임을 표현했다.
또 환산정은 '물안개와 정자가 어우러진 환상적 풍경'이라는 슬로건을 채택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하는 조용한 휴식처로서의 매력을 부각했다.
군은 군 공식 홈페이지와 관광 안내 책자·각종 SNS 채널 등을 활용해 '화순 11경'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구복규 군수는 "대표 슬로건 및 사진 선정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각 명소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강화하여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한 것"이라며 "화순 11경을 중심으로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화순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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