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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출신 배우 이성우, '제38회 한국예총 예술문화대상'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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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출신 배우 이성우, '제38회 한국예총 예술문화대상' 신인상 수상

연극 '레미제라블' 혁명집단 대장 열연…오는 27일 시상식

▲연극 '레미제라블'에서 앙졸라 역을 연기한 이성우ⓒ이성우 가족

전남 순천 출신으로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경력을 가진 신인배우 이성우가 '제38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이성우는 최근 '제38회 한국예총 대한민국문화예술대상' 심사 결과 배우 부문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에 있는 대한민국예술인센터 2층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성우는 지난해 11월 서울 장충동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려진 연극 '레미제라블'에서 혁명 집단 대장 '앙졸라' 역을 맡아 전노민(장발장), 이민우(마리우스), 남규리(코제트), 오정연(팡틴) 등과 함께 공연했다.

레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프랑스 혁명을 배경으로 한 인간의 존재와 가치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성우가 연기한 앙졸라는 19세기 초 프랑스를 배경으로 기득권 정권에 저항하는 혁명집단의 리더로, 바리케이드에서 시민들과 함께 총칼을 들고 무력시위를 이끄는 강렬한 인물이다.

그는 태권도 국가대표 다운 강인한 체력과 열정으로 '앙졸라'의 정의로운 외침을 토해내며 연극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88년 생인 이성우는 순천 동산초등학교, 광주체중, 광양고등학교,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하고 10여 년을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초·중·고교 시절부터 대학교까지 태권도 전국대회에서 다수의 우승을 차지하고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힌 실력자다.

이성우는 태권도 선수뿐만 아니라 모델과 배우로서도 활동했다. 그는 경희대 재학 중 가수 전민주의 데뷔곡 '비별'(Good bye Rain)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주목받았고, 티아라의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천번째 남자' 등에서도 단역으로 등장했다.

이후 2014년 중국 베이징의 기획사 '티엔지에촨메이'에 스카웃돼 다수 드라마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한류 배우로 자리 잡았지만 2016년 사드(THAAD) 사태로 한중 관계가 악화되면서 연기 활동에 제약이 생겨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야 했고, 마침내 이번 연극에 캐스팅됐다.

그는 2000여 명이 참가한 연극 레미제라블 캐스팅에서 최종 선발되며 본격 연극 무대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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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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