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문화산업의 시장 확장성을 들며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주분원 유치에 전북특별자치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이재 전북특별자치도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 4)은 19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전주 분원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김이재 도의원은 "스페인 바스크주 정부가 인구 34만 소도시에 불과한 빌바오시에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게 되면서 연간 방문객 100만 명 이상 한 해 평균 약 1000억원에 이르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다른 어떤 산업 못지 않게 문화산업이 곧 지역경쟁력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의원은 "앞서 광주광역시가 호남권 국립현대미술관 분원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이제라도 전북자치도가 적극적으로 나서기만 한다면 전통문화부터 현대미술까지 문화콘텐츠를 비롯해 상당한 문화적 역량을 이미 충분히 갖추고 있어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우위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86년에 건립한 과천관을 비롯해 서울관, 덕수궁관 등 수도권에만 있었으나 2018년 최초로 청주관을 개원하며 지방분원시대를 열었다.
이후 경상권에서는 경남 진주시가, 호남권에서는 광주광역시가 지방분원 유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는 이달말 완료될 예정으로 문체부가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의 경우는 시 자체 예산으로 건립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김의원은 "매력적인 문화시설과 문화콘텐츠는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고,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이 모이듯 자연스럽게 민자유치까지 유도할 수 있어 침체된 지역경제 전체를 되살릴 수 있는 마스터 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의원은 "지금 당장 국립현대미술관 전주 분원 유치 위원회를 조직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야 한다"며 "지역에서는 도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대외적으로는 건립 타당성 용역예산을 제1차 정부 추경에 반드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아 한다"고 촉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