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AI와 로봇산업 시대를 앞두고 관련 산업 경쟁력 강와와 해당 분야에 필요한 입법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경청 간담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정보통신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헌, 이하 정보통신특위)는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정책위회의실에서 민주연구원과 공동으로 '미래산업경청간담회 - 로봇산업'을 연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국회와 산업계, 학계 등 분야를 망라해 공공과 민간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미래산업경청간담회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 기술이 생성형AI 이후 산업의 판도를 이끌 것이란 전망에 따라 로봇산업 현장 기업인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공동주최를 맡은 민주당 정보통신특위와 민주연구원(원장 이한주)은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산업 성장을 위한 입법 및 정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정헌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이번 간담회에선 김현수 두산로보틱스 상무, 서동균 씨메스 대외협력본부장 등 산업계 인사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정보통신특위 부위원장인 홍기범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정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국 빅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로봇 패권 경쟁 현황을 짚으며 ‘로봇의 챗GPT 모멘텀’에 대비한 정책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제조 강국으로서 갖춘 인프라와 기술력에서 출발해 새로운 국가 정책을 짜야 한다는 것이 이 위원장의 생각이다. 특히 일본 도요타의 ‘우븐 시티’처럼 도시적 관점에서 접근해,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보장된 ‘로봇·AI 혁신도시’가 아이디어로 제안된다.
간담회에 앞서 이 위원장은 “챗GPT 다음은 로봇 AI 시대인데 ‘예견된 혁명’을 대비하지 않는 것은 우리의 주권을 스스로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이제는 신속하고 적확한 예산 투자,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로봇·AI 혁신도시’를 조성해 기업이 자유롭게 연구·개발하고, 규제 걱정 없이 실험해볼 수 있는 거대한 테스트베드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아이들은 수학, 과학, 코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은행과 지자체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과감히 지원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에 도전하자”라고 제안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