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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서경호 실종자 가족, 여수시에 감사 편지…"위로가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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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서경호 실종자 가족, 여수시에 감사 편지…"위로가 버팀목"

실종자 가족들 "그리움·걱정의 나날들…계속 살펴 주시길"

▲실종자 가족을 찾아가 위로하는 정기명 여수시장(왼쪽에서 네번째)ⓒ여수시

전남 여수시는 제22서경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이 여수시에 감사 편지를 전해왔다고 18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실종자 3가족은 최근 가족대기실에서 지원 근무 중인 한 공무원을 통해 물품 및 의료 지원에 나선 여수시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2월 9일, 정신없이 여수로 달려와 대기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위로와 필요한 부분을 살펴주고, 아픈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약품을 지원해 준 여수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썼다.

이어 "처음엔 이런 배려에 반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누군가가 나를 알아봐 주고 있다는 마음이 스며들었다"며 "결국 그 관심과 배려가 저희에게 버팀목이 되어주었다"고 덧붙였다.

실종자 가족들은 "부산에서 온 저희는 타지에서 그리움과 걱정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계속 살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여수시는 사고 피해자와 가족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청정수협위판장에 가족대기실을 마련했으며, 전담 공무원을 1대1로 배치해 응급구호세트(생필품), 장례 등 경제적 지원과 심리상담, 약품 등 의료 지원을 돕고 있다.

정기명 시장은 "실종자 가족들께서 보내주신 편지를 보고 마음 한편이 먹먹하다"며 "실종자 가족들이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1시 41분쯤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부산선적 제22서경호가 침몰했다. 승선원 14명 중 4명이 구조되고 5명이 숨졌다. 나머지 5명은 실종 상태다. 여수시는 해경, 해군, 해수부, 전남도, 민간 어선 등과 공조해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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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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