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산시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2월 24일부터 새로운 버스 노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중산지구 및 하양무학택지지구 개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개통 등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시내버스 36개 노선 개편… 신설 6개·폐지 3개 확정
경산시는 2024년 1월부터 교통카드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노선 개편안을 마련했으며, 중간보고회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번 최종 개편안에 따르면, 총 36개 노선이 개편되며, 3개 노선이 폐지되고, 6개 신규 노선이 신설된다.
• 폐지 노선(3개): 708번, 911번, 939번
• 신설 노선(6개): 803-1번, 912번, 913번, 949번, 989번, 989-1번
• 변경 노선(12개): 509번, 803번, 809번, 818번, 818-1번, 894번, 991번, 경산2번, 경산2-1번, 남산1번, 남산2번, 용성1번
• 유지 노선(18개): 100번, 100-1번, 109번, 399번, 814번, 918번, 990번, 경산1번, 경산1-1번, 경산3번, 남천1번, 압량1번, 와촌1번, 와촌2번, 진량1번, 진량2번, 하양1번, 하양2번
이번 보고회에서는 장래 교통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요응답형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it)’ 도입 방안도 논의됐다.
DRT는 교통 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로, 향후 운영 방식 및 적용 범위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변화하는 교통환경에 맞춰 시민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폐지되는 노선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규 노선과 대체 노선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시는 대구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일정에 맞춰 2월 24일부터 개편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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