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일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남 담양군수 재보궐선거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추천 공모에 모두 6명이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까지 닷새간 4·2재보궐 선거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담양군수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 결과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윤영덕 전 의원을 비롯해 이재종 문재인정부 청와대 행정관,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정오 전 담양군의장, 김종진 담양미래전략연구소장, 김용주 전 담양군청 경제과장 등이 등록했다.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는 이병노 전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지난 13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으며 치러지게 됐다. 다만 재선거 일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일정 또는 선고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 전 군수가 항소심까지 당선무효형이 선고되자 재선거를 예상한 10여 명의 입지자들은 지난 설 연휴부터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등 일찌감치 선거전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군수 직에 전직 국회의원인 윤영덕 전 의원이 도전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담양에서 초중고를 졸업 한 윤 전 의원은 조선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광주 동남갑 선거구에서 당선된 바 있다.
또한 지난번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과 김정오 전 담양군의장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최근까지 군수직을 수행한 이병노 전 군수 조직이 어느 쪽으로 쏠리냐에 따라 향배가 가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민주당 중앙당은 후보 선출 방신을 놓고 당내 경선으로 선출할지, 전략공천을 단행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10·16 재보선에서 전남지역에 후보를 내며 민주당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조국혁신당에서는 최근 입당한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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