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고현천에서 기수지역을 따라 하천울 거슬러 올라왔던 청어 수만마리가 떼죽음 당했다.
17일 하루동안 수거한 양만 트럭 수대분에 이르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고현천 일원에서 발견된 청어떼는 밀물 해류를 타고 고현천까지 올라온 뒤 썰물에도 빠져나가지 못해 저수온과 저염분 및 산소부족 등으로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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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천 일대에는 은빛 비늘을 허옇게 드러내며 죽은 청어떼로 덮이고 있다.
대부분 몸 길이 10~16㎝ 내외의 치어들이다.
거제시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에 나서고 있다.
시는 물고기 폐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조사와 함께 사체 및 하천수를 채수해 관계기관에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다.
고현천과 인근 연초천 일대에서는 해마다 물고기들의 떼축음이 반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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