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1월 21일부터 시작되며 후보자의 자질을 두고 법적논란으로 확대되며 혼탁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북 구미시 J새마을금고(J금고)가 전임 이사장과 전임 실무책임자의 부실경영 등의 책임을 물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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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J금고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열린 긴급이사회에서 전 임원진의 PF부실대출을 비롯해 명예퇴직한 실무책임자에 대한 상여금 및 포상기념품 부당 지급, 전 임원 가족에 대한 채권추심 유예 특혜 등에 대해 경찰 고발 등 법적 조치 문제를 현 이사장과 감사에게 모두 위임하기로 결정됐다.
J금고 등 5개 새마을금고는 울산시 소재 M타워 2~3층에 건강센터를 건립하는 사업 건에 대해 지난 2020년 7월~ 2022년 12월까지 3회에 걸쳐 총 159억을 PF대출 해줬고 이중 J금고가 대출한 PF 자금은 40억이다.
전 이사장은 1년 후 원금 회수를 약정으로 PF대출을 진행했지만 4년이 경과한 지금껏 채무자가 제시했던 사업은 진척이 없고, 원금 회수는 어려운 상태로 이로 인해 금고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는 게 현 임원진의 주장이다.
이사장 선거에 예비 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진 전 실무 책임자 A씨의 명예 퇴직 당시 상여금 및 퇴직 기념품 부당 지급, 전 임원 B씨 가족에 대한 채권추심 유예 특혜 등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전 이사장과 실무책임자 A씨, 전 감사 B씨 간 친분 때문에 강력한 법적 조치 대신 특혜를 주면서 금고에 손해를 초래했다는게 현 임원진의 시각이다.
구미 J금고에 이어 상주 S새마을금고(S금고) K이사장이 본인의 급여를 부당한 방법으로 대폭 인상, 수령 했다고 주장하는 대의원들에 의해 지난해 7월 4일 경찰에 고발됐고 경찰이 올해 2월 1일 K이사장을 업무상 배임 등 피의사건을 대구지방검찰청 상주지청에 송치(불구속) 했다.
K 이사장은 2023년 4월 새마을금고 중앙회 정기감사에서 1400만원이 과다지급된 사실이 밝혀져 기 회수조치됐고 2020년~ 2023년까지 4년간 총 1억1999만원이 과다지급된 것을 이사회가 회수금 외 전액 반환 요청했으나 이사장은 절차상의 문제가 없다며 인정하지 않아 고발 초치 됐다.
지난해 2월 29일 이사회가 행정안정부와 금융감독위원회에 이사장보수 과다지급에 대해 특별요청을 전체 이사, 감사 연명으로 제출했고 같은 해 5월 20일 “이사장 인건비 예산편성 부적정 및 과다 지급으로 지적한 감사보고는 금고사업계획 및 예산지침에 근거해 적정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회신받았다.
회신내용을 토대로 이사회가 지난해 7월 상주경찰서에 고발조치 했으며 올해 2월 상주경찰서는 이사장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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