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시 매곡동(동장 선순복)은 홍매화 개화시기와 황금 연휴 등을 고려해 '제7회 매곡동 탐매축제' 개최 시기를 연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오는 22일 탐매희망센터 일원에서 '탐매축제'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일주일 늦춰 3월 2일로 연기를 결정했다.
탐매축제추진위원회와 매곡동은 예년에 비해 잦은 눈으로 일조량이 부족하고 기습 한파로 홍매화의 생육이 부진함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 개화 시기가 늦어져 축제 분위기 조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축제는 '흐드러진 홍매화와 K-문화 콘텐츠가 잘 어우러진 봄소풍'을 콘셉트로 △예술과 창작 체험부스 운영으로 '화감(花感)'을 깨우고 △자연과 어우러진 음악 공연을 통해 '화운(花韻)'을 물들이며 △꽃과 함께 숨쉬며 거니는 힐링 공간을 마련하여 '화유(花遊)'를 느끼게 할 예정이다.
또 매화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매화꽃 만들기, 매화 소원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부스, 지역 공방의 아기자기한 소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합리적인 가격의 푸짐한 먹거리 부스, 이목을 집중시킬 다채로운 각종 부대행사·문화공연·기독교역사 마을 해설 투어 등이 마련된다.
선순복 매곡동장은 "행사는 연기됐지만, 관광객에게 최선의 축제를 제공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3월 2일 황금연휴, 매혹적인 선홍빛의 홍매화로 물든 매곡동 탐매마을에서 올해 첫 봄소풍을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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