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의 인기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겨울철 대안 스포츠로 떠오른 스크린파크골프가 동호인은 물론 어르신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국적인 파크골프 열풍 속에서 ‘스크린파크골프’가 수요 대체제로 주목받으며, 경북 안동에도 새롭게 자리 잡았다. 안동의 파크골프 인구가 3,500여 명을 넘어선 가운데,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와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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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2회 GTR배 전국 스크린파크골프대회’ 32강전이 안동 ‘마루’(GTR스크린파크골프장 안동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과 경품 규모가 약 1억 원에 달하며,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전국 GTR스크린파크골프장에서 600명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거쳤다. 본선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열띤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대회 장소인 마루(안동시 정하동 남광빌딩 소재)는 13대의 스크린 파크골프 시스템이 설치된 전국 최대 규모의 스크린파크골프장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동시에 티업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대회 개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회를 통해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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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뿐만 아니라 지난 1월 말부터 대회 주말까지 파크골프 선수, 가족, 임원진 등 약 500여 명이 안동을 방문했다”며, “지역 내 숙박시설과 식당 이용이 증가하면서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경미 마루파크골프스크린 안동점 대표는 “겨울철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본사와 수많은 협의를 거쳐 32강전 유치를 성사시켰다”며, “이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과 동호인들이 새로운 만남과 활기찬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크린파크골프가 안동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앞으로도 파크골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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