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은 12일 지방시대위원회 TF팀의 완주군 방문과 관련 “완주-전주 행정통합 추진이 약 27년 동안 3차례에 걸쳐 무산됨으로써 행정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찬성측에서 그 누구도 책임을 진 사람이 없었다”면서 “만약 이번에 행정통합이 성공한다면 통합을 반대해온 의장으로서 모든 직을 내려놓고 차기 지방선거에도 불출마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유 의장은 “이번 4차 시도에서 완주-전주 통합이 무산된다면 행정통합을 공약하고 적극적인 찬성활동을 펼쳐온 정치인은 지역주민 갈등 조장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시대위 TF팀에게 “현재 완주군은 전주시와의 통합논의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갈등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주민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더 이상의 통합논의는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유 의장은 이날 제291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통합 논의는 오직 주민을 위한 것이야만 한다”며 “완주-전주 통합 논의가 전북자치도와 전주시에 일방적으로 추진된 점과 행정효율성을 가장한 전북 시군간의 갈등과 분열의 불씨가 될 것, 그간의 완주군이 이룬 발전과 정체성이 훼손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겉만 번지르르한 통합이 아니라 한계에 다다른 민생이 어려움을 극북하고 안정시키는데 완주군의회와 완주군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한 후, “완주의 역사문화를 지키고 정치인이나 행정가가 아닌 군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 1번지의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유 의장은 “완주군의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완주군이라는 이름으로 단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강력한 하나의 팀이 되어 하나의 목소리로 맞서야 하고 모두의 마음과 힘과 지혜를 모아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완주군의 역사를 이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 유 의장은 “완주군의회는 앞으로도 오직 주민만 바라보고 주민만을 위해 존재하는 의회로 완주군의 희망이 되겠다”고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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