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 거문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나흘째 진행되고 있다.
1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수색은 함선 31척(해경 경비함정 21척과 관계기관 7척, 해군 3척 등)과 항공기 7대가 투입된다. 다만 기상 불량시 투입 장비는 변경될 수 있다.
해상 수색 범위는 서경호 사고 지점으로부터 가로 107㎞, 세로 74㎞ 해역에서 광범위하게 진행한다. 해경은 해류와 바다 상황을 고려해 수색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해군 수중 무인 탐지기(ROV)를 바닷속에 투입하는 수중 수색은 기상 상황을 반영해 진행한다
해경은 사고 당일부터 주야간 수색 작업을 이어오고 있지만 10일부터 추가 실종자는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9일 오전 1시 41분쯤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선 139톤급 대형 트롤 선박 '제22서경호'(승선원 14명·부산 선적)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상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