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최근 라오스 현지 면접을 통해 2025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60명을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현지 면접은 라오스 노동부 및 타파받군의 협조로 신청자를 모집해 기본인적사항, 가족관계, 건강상태, 농업종사이력, 기초체력 등 서류심사와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6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입국 전까지 기본 한국어와 농작업, 한국문화·식생활 요령, 무단이탈 시 불이익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입국 후에는 근로 시 준수사항, 감염병 예방, 인권침해 예방 등 사전교육을 진행하고, 외국인 등록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친 후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곡성군은 지난 2023년 9월 라오스 므앙타파받과 MOU를 체결하고,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을 도입해 187농가에 인력을 지원한 결과 농가 만족도가 96%로 높게 나타났다.
2025년에는 3개 지역농협으로 확대해 3월부터는 곡성농협, 옥과농협에서, 5월부터는 석곡농협에서 5개월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바쁜 영농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통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가가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전국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운영 과정에서 지적되고 있는 인권침해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농가 교육 및 인권침해 여부 검증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인권 보호와 복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