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하회마을, 정월대보름 전통행사 개최

사단법인 안동하회마을보존회와 사단법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함께 오는 2월 12일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풍년과 가정의 건강·평안을 기원하는 중요한 전통 명절로, 이날 행사에서는 동제(洞祭), 지신밟기, 별신굿, 쥐불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는 오전 6시 30분 화산(花山) 서낭당에서 동제를 시작으로 국신당과 삼신당에서 잇따라 진행되며,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의 탈춤 한마당도 마련된다. 또한 낙동강변 하회마을 나루터에서 소원지 쓰기 후 달집과 함께 태우며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안동하회마을보존회 관계자는 “마을의 건강과 안녕, 풍년을 기원하는 선조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으며,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의 장이 되길 바라며, 시민 모두가 밝은 한 해를 보내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안동하회마을보존회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함께 오는 12일 하회마을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2022년 하회마을 부용대 앞 강변에서 열린 소원지 달집태우기 모습. ⓒ 안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