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2025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ACLE 16강 확정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11일 오후 9시(현지 시간 8시)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산둥 타이산을 상대로 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광주는 창단 처음으로 참가한 ACLE 무대에서 4승 1무 1패로 동아시아 그룹 2위에 오르며 아시아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2025년의 첫 경기를 산둥 원정 경기로 치르는 광주는 승리를 통해 16강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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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과 비교해 선수단의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광주의 성공을 이끌어 온 이정효 감독이 건재한 가운데, 동계 훈련 간 치열한 담금질을 거친 선수단은 타 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오로지 승리만 바라보겠다는 계획이다.
광주는 ACLE 득점 1위를 기록 중인 아사니를 비롯해 3년 만에 복귀한 외국인 에이스 헤이스와 새롭게 영입된 박정인, 황재환, 유제호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에너지로 상대 골문을 겨냥할 계획이다.
또 2025시즌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이민기를 중심으로 안영규, 변준수, 김경민 등 광주를 든든히 지켰던 수비진들이 건재하며 영입 선수 권성윤 등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상대인 산둥 타이산은 현재 ACLE 2승 1무 3패로 동아시아 그룹 10위에 랭크되어 있다.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최강희 감독이 지난 비셀 고베와의 경기에서 심판 모욕의 이유로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으며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K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외국인 선수 바코, 제카 등이 경계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승점은 13점으로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고베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인 광주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시 타 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2025시즌의 첫 경기를 ACLE 경기로 치르는 광주가 16강 진출과 함께 기분 좋게 리그 개막전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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