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추미애 "대왕고래 실패 前정부 탓, 남 탓 본색"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추미애 "대왕고래 실패 前정부 탓, 남 탓 본색"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국민의힘 측이 "대왕고래 심해가스전 시추개발은 문재인 정부 때부터 계획을 수립하고, 시추에 나섰다"고 한 것과 관련해 "대왕고래는 前정부 탓, 비상계엄은 부하 군인 탓, 국정혼란은 야당 탓"만 하고 있다면서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남 탓만 할 것이냐?"며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추미애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고 "문재인 정부 때도 물론 시추는 있었다. 탐사 차원의 시추가 곧 경제성을 전제로 한 유전개발사업이 아니"니라면서 "암세포 확인 차 조직검사 했다고 암수술했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어느 정부에서나 석유공사와 산업부 관료조직은 조직의 존재이유를 위해서도 탐사 시추 예산을 계속 타 내곤 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그러나 "140 억 배럴 규모의 세기적 매장량으로 뻥튀기 해 국민을 속인 것은 '윤석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6월 3일 윤 대통령이 떠들썩하게 발표했던 (대왕고래)동해 심해 유전·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실패로 막을 내렸는데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한 걸로 결론나자 여당은 "문재인 정부 때 계획한 것"이라며 황급히 발을 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정혼란과 비상계엄에 대해 前정부와 야당, 부하 군인들을 탓하던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또 다시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추 의원은 "동해 심해 유전·가스전 개발 사업은 2007년 5월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社가 동해 울릉분지 근방에서 심해탐사를 하면서 시작됐다며 그 과정을 소개했다.

"2012년 인근 지역인 ‘주작’에서 시추공 2개 뚫었지만 실패했고, 2015년 인근 지역인‘홍게’에서 시추 했지만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029년까지 조광권을 연장한 우드사이드社는 2021년 인근 지역인‘방어’에서 다시 시추하던 중 작업을 중단했다. 그리고 2022년 1월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다(no longer considered prospective)"라며 철수 의사 밝힌 바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생산성이 없다는 결론을 보고 받은 것은 대통령이었던 윤석열"이라면서 "하지만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대신 의혹투성이인 1인 기업 ‘엑트지오’의 판단을 근거로 본인의 성과를 과시하려는 듯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깜짝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저는 24년 6월 14일 전문가 긴급토론회를 통해 경제성을 뻥튀기 하면서 국민을 속이지 말고 국민적 의혹에 대해 철저히 밝히라고 주문했으나 윤 대통령은 이 경고를 듣지 않고 시추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추미애 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명백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면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고, 반성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와 시민사회 단체가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왕고래 석유가스 시추 규탄 및 전국 수족관 돌고래 자연복귀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