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법 폭동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번에는 헌법재판소 폭동 모의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7일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 갤러리(미정갤)' 등에서 헌법재판소 폭동을 시사하는 사전 모의 정황이 담긴 글들이 게시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작성자들에 대한 추적에 나섰다.
한 이용자는 이날 '헌재 시위 가능한 장소 확인'이라는 제목의 글에 헌재 전층의 내부 평면도와 헌재 주변에 대한 지도와 사진을 올렸다. 해당 작성자는 다만 "시위 할 수 있는 공간 찾아서 '평화시위'하라'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이용자는 "헌재 주변 탐색하고 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헌재는 주변 담벼락도 낮고 마음만 먹으면 넘어가기는 쉬울 것 같긴 하다"고 적었다. "결전의 날을 위해 오늘부터 1인시위 가서 헌재 탐색하자"는 글도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계속 헌법재판소를 압박하자, 경찰 차벽을 뛰어넘을 사다리 등을 준비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글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디시인사이드엔 지난 16일 서울서부지법의 담벼락 높이와 후문 출입로 등 진입 경로를 분석한 글이 올라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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