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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수박'이란 조롱, 망하는 민주당은 이미 오래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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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수박'이란 조롱, 망하는 민주당은 이미 오래전 시작"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일극 체제'를 비판하는 비명계에 대해 유시민 작가가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비판한 걸 두고 "망하는 길로 가고 있는 민주당 모습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다"고 반박했다.

고 의원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몇 년간 국회에 가장 큰 힘을 갖고 있는 것 또한 이재명 대표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면 그에 대해 때로는 풍자할 수도 있고 때로는 비판할 수도 있어야 되는 게 민주주의 사회의 당연한 순서지만 지난 몇 년간 그것에 대한 비판의 말을 하기만 하면 '수박'이라는 멸시와 조롱을 하는 현상이 끊이지 않고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어 "그때 유시민 작가는 어떤 역할을 했는지 오히려 묻고 싶다"고 했다.

고 의원은 "최고 권력자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그리고 그의 옆에 있는 사람들, 또 국민의힘의 모습, 즉 윤비어천가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이 굉장히 우려를 표명했다"며 "결국은 이 지경까지 왔는데, 다행히 윤 대통령만큼 이재명 대표가 폭압적이고 폭력적이지 않아 다행이지만 그 현상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입틀막 현상이 우리 당 안에서도 벌어지는 것은 오래전부터 벌어진 일"이라며 "내란을 종식하는 일이 중요하지만 그것과 동시에 우리가 병행해야 할 것은 이런 증오와 혐오의 사회를 어떻게 종식할 것인가, 그거는 국민의힘, 민주당 할 것 없이 선후배 모두 다 머리를 싸매고 토론하고 결론을 내려야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를 비판한 비명계 인사를 거론하며 "게임의 구조가 지난 총선 때보다도 극화된 상황에서, 훈장질하듯 '이재명 네가 못나서 대선에서 진 거야', '너 혼자 하면 잘될 거 같으냐'는 소리를 하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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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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