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53세면 예전 같으면 손자 볼 나이"라고 폄하하자 친한계에서 "이준석 의원은 조선왕조 시대에 가서 정치하면 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친한계인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사무부총장은 7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며 "이준석 의원이 옛날 같으면 손주 볼 나이라고 했는데, 이분은 조선왕조 시대로 다시 가서 정치를 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신 전 부총장은 "조선왕조 시대의 감각 아닌가"라며 "시대 퇴행적 감각으로 어떻게 정치를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의원은 한 전 대표 측근들이 이른바 '언더73'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든 상황 등을 짚으며 "53세면 예전 같으면 손자 볼 나이"라며 "이런 콘셉트 안 했으면 좋겠고, 옛날에 정치하실 때 ‘여의도 사투리’ 안 쓰겠다고 (한 전 대표가) 그랬는데 53세를 젊다고 하고 다니는 게 '여의도 사투리' 극한"이라고 비난했다.
신 전 부총장은 한동훈 전 대표의 지지율이 정체를 빚고 있는 데 대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심지어 제 주변에서는 한동훈 대표 정치 다시 하는 거냐(라고도 묻는다.) 그러니까 이판에서 이제 사라진 지가 한 두 달 넘다 보니까 (정치를)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그러니까, 심지어 정치를 그만뒀다라고 잘못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신다"라며 "이제 한동훈 대표의 지지율은 재등판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서도 계속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은 저는 좀 심각하게 봐야 되는데 뭐 상당한 김종인 박사님께서 빠른 속도로 회복할 거다 (라고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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