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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고액기부' 황의빈 혁성실업 회장 타계…향년 9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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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고액기부' 황의빈 혁성실업 회장 타계…향년 93세

누적 26억 5000만 원 후원…대학 발전·후학 양성 기여

▲생전의 황의빈 혁성실업 회장ⓒ국립순천대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대학발전을 위해 고액을 기부한 황의빈 혁성실업㈜ 회장이 7일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1982년 국립순천대학교가 2년제 순천농업전문대학에서 4년제 순천대학교로 승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크게 기여해왔다.

그는 1993년 500만 원 기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6억 5000만 원을 후원했으며, 별도로 '범민 장학기금'을 조성해 법학전공 우수 학생과 교수에게 생활비 장학금 및 학술진흥 장학금을 지원했다.

국립순천대는 황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학내 국제문화컨벤션관 1층에 황 회장의 호(號)를 딴 '범민(凡民)홀'과 '범민 황의빈 라운지'를 조성해 지역 산학협력 성과물과 대형 예술 작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국립순천대 교직원들은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한 황 회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의 고귀한 뜻이 대학과 지역사회에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라고 있다.

국립순천대학교는 기부자 예우 지침에 따라 고인의 장례를 학교장(學校葬)으로 치를 계획이었으나, 유가족은 가족장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의빈 회장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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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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