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의 펌뷸런스 출동 건수가 지난해 대비 398% 증가하며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맞춰 소방서는 펌뷸런스 운영자 교육을 실시하며 신속한 응급 대응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7일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펌뷸런스 출동 건수는 총 1755건으로, 2023년(354건) 대비 398% 증가했다. 이 중 119구급대 공백 시 우선 출동한 사례가 418건(23.8%)으로 나타나,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응급처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심정지 발생 신고 출동(336건, 19.1%)과 기타 중증 응급환자 출동(169건, 9.6%) 등에서 펌뷸런스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 18일 경산시 옥곡동에서 발생한 운전 중 심정지 환자를 신속하게 심폐소생술(CPR)로 소생시켜 일상 복귀를 돕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Pump)와 119구급차(Ambulance)의 합성어로, 구급 자격자가 배치된 소방차를 의미한다. 심정지 등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초기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119구급대의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전국 576개 소방서에서 총 4537대(隊)가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경산소방서는 지난 2월 6~7일 양일간 대원 63명을 대상으로 펌뷸런스 운영자 교육을 실시했다.
외상환자 응급처치법, 심폐소생술, 구급장비 조작 실습 등이 포함된 이번 교육에서 한창완 경산소방서장은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 구급서비스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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