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기독교단체들이 충북도내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파송돼 많은 활동을 벌였던 청주 탑동 1호 양관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승격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앞장서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이하 예장) 충북노회와 충청노회는 지난 5일 청주동산교회에서 ‘탑동 1호 양관 매입 출범식’을 갖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내 각 기독교단체와 산하 교회들은 탑동 1호 양관 매입을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장 단체들과 청주성서신학원은 청주 탑동 1호 양관 매입을 위해 ‘탑동 1호 양관 회복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 내 교회와 성도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청주성서신학원은 ‘충북 선교의 아버지’로 칭함 받는 프레드릭 밀러 선교사(Frederick S. Miller. 1866-1937 한국명 민노아)의 선교 유산을 회복시키고 현재 충북유형문화재로 돼 있는 탑동 1호 양관을 국가지정문화재(사적)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준비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러한 활동은 예장 단체들의 탑동1호 양관 매입 출범식 개최를 계기로 기존 청주성서신학원의 활동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탑동 1호 양관 매입을 마치면 개인 소유의 건물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신청할 수 없게 돼 있는 규정에 적합하게 돼 향후 등재 가능성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북 도내 선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기독교역사관이 현재 청주일신학원(일신여중고) 내 4호 양관에 있어 기독교인들은 물론 일반인도 마음대로 출입할 수 없었으나 이를 1호 양관으로 옮기는 경우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충북의 기독교 역사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독교 홍보와 전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 탑동 1호 양관은 청남학교 교장이자 청주성서신학원 초대원장이었던 솔타우 선교사(Theodore Stanley Soltau, 1890~1970 : 한국명 소열도)의 사택으로 사용됐으며 이후 6.25 전쟁 중이던 1952년 청주맹학교를 설립한 허일 선교사(허마리아)와 어라복 선교사(어지인)의 사택으로도 사용됐다.
한편 충북도내에는 구한말 우리나라에 들어와 복음을 전파한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교회 중 100년이 넘은 교회가 68개에 이르고 있으며 청주에만 26개의 교회가 활발한 활동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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