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자전거 타기 좋은 제주’ 조성을 위한 세부 실행 계획을 추진한다.
![](/_resources/10/2025/02/06/2025020622000786806_l.jpg)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확정·공고된 ‘자전거 이용활성화 계획(2023.~2027.)’의 수정계획에 따른 3대 중점과제를 6일 공개했다.
3대 중점 과제로는 자전거 인프라 확충 ▷보급률 확대 ▷도민인식 제고 등이다.
도는 우선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자전거전용도로 도입에 나선다.
연삼로(신광사거리~도련초교 9.2㎞)와 연북로(노형초교~도련초교 11.2㎞)를 대상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간선축 확충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상반기에 교통영향 분석과 수요조사를 통해 최적 노선을 선정하고, 하반기에는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전농로에는 70억 원(국비 30억, 도비 40억)을 투입해 사람중심도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보도 단차 제거, 녹지공간 확대,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 등을 통해 명품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도시계획도로는 2028년까지 17개 노선 33.5㎞의 자전거도로가 병행 구축될 수 있도록 사업부서와 협업해 도 전역에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공직자 출퇴근 자전거 이용 시범사업과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사업도 추진한다.
2월 중 도내 공유자전거 업체와 협업해 공직자 출퇴근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도민 200여 명에게 1인당 최대 50만 원(구입금액의 50% 이내)을 지원하는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전거 시범학교 지정 확대(2024년 5곳, 2025년 5곳)와 더불어 강정마을 자전거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창민 제주도 15분도시추진단장은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과 전기자전거 보급 확대, 도민과 함께하는 자전거 문화 조성을 통해 제주다운 친환경 교통수단이 자리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