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남원시가 ‘라이프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에 나선다.
‘라이프 케어산업’은 제약과 의료기기 등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질병의 예방진단과 치료를 위한 제약 및 의료기기, 뷰티화장품 산업,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등을 일컫는다.
또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시대 대표 특구로 지방정부가 비교우위 산업을 정해 기업을 유치하고 계획을 수립해 신청하는 ‘상향식’의 특구다. 규제특례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남원시는 6일 전북자치도와 함께 전북도 혁신성장의 6대 핵심 선도사업인 라이프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올 상반기 17만평 규모의 남원일반산업단지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8개 기업과 68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통해 특구계획을 수립하고 전북도에 제출했다.

향후 전북자치도는 남원시와 함께 익산, 고창을 포함한 39만평 규모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산업혁신) 바이오 소재기반 라이프케어 신산업 육성 △(기술혁신) 바이오 소재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화 △(생태계 구축) 라이프케어 산업확대 및 전문인력 육성 등 3가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지방시대 양대 특구 중 다른 하나인 ‘교육발전특구’와의 연계를 통해 투자기업에 안정적인 인력공급시스템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특화 전략산업인 바이오·스마트팜·곤충 등과의 연계로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은 법인세 및 취득·재산세 등 세제혜택, 지방 투자촉진 보조금 5%∼10% 추가지원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역의 새로운 혁신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이번 특구지정에 전북자치도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