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군수 이남철)이 ‘고령 주산성 야간경관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야간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지난 4일 1단계 공사 준공에 따른 현장 점검이 이루어졌으며, 오는 2026년까지 3단계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_resources/10/2025/02/05/2025020515492968653_l.jpg)
주산성은 대가야 시대의 석축산성으로, 고령의 서쪽 주산(이산)에 위치한 중요한 국가유산이다. 이번 야간경관조명 사업은 ‘주산성 종합정비계획’의 일환으로, 지역의 야경 명소를 조성하고 관광객 유입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은 총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에서는 주산성 외성과 지산동 고분군 일대에 ‘황금빛 결’을 테마로 한 경관 조명을 설치해 역사적 품격을 높였다. 2단계에서는 탐방로 안전 조명을 강화하는 ‘절제의 빛’이 적용되며, 3단계에서는 정상부와 우륵기념탑을 중심으로 ‘품격의 빛’ 조성이 이루어진다.
2024년 1단계 사업에는 약 4억 원이 투입됐으며, 올해는 추가적으로 2억 원을 들여 주산성 야간경관 공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지산동 고분군 경관조명을 위한 국비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가야 고도 야간 랜드마크 조성 ▲주산성~지산동 고분군 야간 탐방 활성화 ▲대가야 역사관광지와 박물관 연계 등으로 지역 관광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주산성 야간경관 사업을 통해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과 함께 아름다운 고령의 야경을 선보이며,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