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지역 주도의 대학 지원 체계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11일까지 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수행기관 모집을 진행하며, 12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대학과 지역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은 기존 교육부 주도의 대학 지원 체계를 지자체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구시는 2023년 RISE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지역 대학 및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실효성 있는 계획을 마련해왔다.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시는 기존 RISE 연구센터(대구정책연구원) 외에도 기업 지원 경험이 풍부한 대구테크노파크를 지난달 추가 지정하며 운영 역량을 강화했다.
올해 대구형 RISE 사업은 △대학 혁신 △산업 연계 인재 양성 △취·창업 유도 △정주 여건 개선 등 4대 프로젝트와 17개 단위 과제로 구성된다. 사업을 수행할 대학은 자체 강점과 연계성을 고려해 패키지 형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4월 최종 선정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13회에 걸쳐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올해 1월 23일에도 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공모 기간 중에도 추가 설명회를 열어 대학과 기업 등 참여 기관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재석 대구광역시 대학정책국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RISE 사업은 지역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대구형 RISE 체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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