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달서·동구·수성구와 문화유산 공동 보존·활용 협력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이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위해 달서구, 동구, 수성구와 손을 맞잡았다.

▲ 대구 문화유산 공동연구 및 활용·보호’를 위한 4개 지자체 업무협약 체결 ⓒ 대구 북구청

지난 4일 달서선사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문화유산의 공동 연구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대구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대구 내 지자체가 각기 보유한 문화유산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활용하는 첫 시도로, 국가유산 관리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문화유산의 공동 연구 및 체계적 보호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원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공유 △‘대구 역사문화탐험대’ 공동 운영 등이다. 이를 통해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산을 연계해 새로운 역사문화 탐방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 역사문화탐험대(가칭)’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된다. 지역 주민들에게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하며,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북구청은 향후 지역 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국가유산 보존 방안을 구체화하고, 역사문화자원의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국가유산의 활용 가치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이번 협력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