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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의인처럼 굴던 이상민 전 장관의 민낯 드러났다"

이 전 장관 등 국무의원 등 내란 주요임무종사 혐의자 수사 신속히 착수해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4일 "지금껏 12.3 비상계엄 선포에 우려를 표했다며 의인처럼 굴던 이상민 전 장관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이 전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등 내란 주요임무종사 혐의자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윤석열 내란 국정조사 2차 청문회'를 마친 용혜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2월 4일 00시, MBC·JTBC 등 언론사 단전·단수’는 이미 계엄지시서에 적혀 있었다"는 내용의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또 "그 날 20시 40분 경 내란수괴 피의자 윤석열은 대통령실에 도착한 이상민 장관에게 계엄지시서를 전달한 것이 김용현의 헌법재판소 증언이고, 여러 공소장에도 적시된 피의사실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허석곤 소방청장은 다시 한번, 그날 밤 23시 37분 경 이상민 전 장관으로부터 ‘경찰이 한겨레, 경향, MBC, JTBC,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단전·단수 요청하면 조치하라’는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용 의원은 또 "내란수괴 피의자 윤석열의 계엄선포 기자회견 2시간 뒤인, 12월 4일 00시가 언론사 단전·단수 작전 돌입 시각이었기에, 대략 30분 전 이 작전 수행을 위해 장관으로서 소방청장에게 지시를 하달한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이상민 증인은 이날 청문회에서도 '증언하지 않겠다'며 이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아무리 숨기려 해도, 진실은 결국 드러나는 법"이라면서 "이날 청문회에서 김봉식 증인에게 ‘단전·단수’가 계엄지시서에 적혀있었냐고 수차례 물었지만, 그는 끝내 ‘들은 바 없다’고 답했는데 ‘적혀있지 않았다’고는 답할 수 없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용혜인 의원은 "이 사실이 지금껏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에 우려를 표했다며 의인처럼 굴던 이상민 전 장관의 민낯"임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언론사 뿐 아니라 국회와 선관위 등 다른 기관에 대한 단전·단수 작전 유무 또한 더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수사기관은 하루라도 빨리 이상민 전 장관과 국무위원 등 내란 주요임무종사 혐의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12.3 내란 이후 어느덧 두 달이 훌쩍 지났는데 다시 한번, 수사기관의 '의도된 무능' 또한 추후 진상규명과 처벌의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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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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