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의 '율면 주민과의 대화'가 4일 오전 율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 시장을 비롯해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허원 도의원, 김하식·임진모 시의원, 백춘승 면장, 율면 기관사회단체장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카리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시민 표창, 이천시 2025년 시정 운영 방향 설명, 주민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선 10여명의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각종 불편 사항과 도로개설 등 기반시설 확충을 요구했다.
무려 20여 건에 달하는 건의 사항이 쏟아졌고, 김 시장은 현장에서 듣는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한 주민은 "음식물과 가축분뇨 등으로 인한 생활 오염 문제에 대해 이천시는 인지하고 있는지, 특히 악취 저감을 위한 조치, 시설 개선, 규제 강화 등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그는 이어 "특히 밤중이나 휴일 악취가 심한 만큼 시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감시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답변에 나선 조완근 이천시 축산과장은 "(율면의) 악취 문제는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냄새만 인위적으로 체크하는 게 아니라 야간에 발생하는 악취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율면 주민과의 대화를 마치면서 "이천의 변화가 느껴지시느냐"며 "이제 시작이다. 이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김 시장은 이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이천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쉼 없이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천시는 지난 3일 증포동을 시작으로 11일간 14개 읍면동을 모두 순회하며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와 각 읍면동의 발전 전략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자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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