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채 경기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은 4일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현재 광주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투자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제314회 광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건설업계 불황으로 민·관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건설사업의 리스크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광주시 중앙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 공동시공사였던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건립사업 시공자인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사례 등을 볼 때 건설업계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우리 광주시와 시민분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사업성 악화로 당초 시공사였던 대우건설이 사업을 포기하고 효성중공업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공공기여 규모가 대폭 축소됐으며, 광주역세권 1단계 상업·산업용지 복합개발사업 역시 2023년도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 체결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또한 중앙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경우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로 동원개발이 주관사로 교체되면서 하도급 재입찰 등의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또 시에서 주관하는 공공사업인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건립 사업도 시공자인 신동아건설이 올해 1월 6일자로 회생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대금 지급에 차질을 빚는 등 향후 파산 시 공사 준공은 더욱 지연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주요 개발사업들이 여러 난관에 부딪혀 있음과 관련해 광주시는 어떠한 리스크 관리 방안을 갖고 있는지, 특히 사업 지연 및 사업성 악화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방안은 무엇이냐”며 방세환 광주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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