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이 을사년(2025년) 새해를 맞아 기관·단체장과 유림연합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세배 및 신년 인사 행사를 진행했다. 성주군은 ‘유림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매년 합동 세배를 개최하며 전통문화를 계승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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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의 고장 면모 과시
성주군은 2월 4일(음력 정월 초하루) 군청 내에서 합동 세배 및 신년 인사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유림연합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림연합회 이윤식 사무국장의 사회로 합동 세배, 국민의례, 내빈 덕담 및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성주군은 유림의 고장으로서 예(禮)와 의(義)를 중시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설날을 맞아 합동 세배 행사를 개최해 왔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행사에서 “옛 선조들의 지혜와 덕을 사회에 전해주시는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유림의 고장 성주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희망찬 미래를 위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한 송정근 유림연합회 회장은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모든 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참석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합동 세배에 참석한 한 유림 회원은 “전통문화가 점차 사라져가는 시대에 이러한 행사를 통해 유림 정신을 이어갈 수 있어 뜻깊다”며 행사 지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성주군은 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유림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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