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은 4일 열리는 헌재 5차 탄핵심판 관전포인트는 "'윤석열 궤변'이 어떻게 무너지는가?"를 살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오늘 헌재에서 윤석열 탄핵심판 증인 3명을 신문하게 되는데 윤석열의 ‘말 같지도 않은 소리’, 계속될까?"라고 의문표를 달았다.
그러면서 이진우(前수방사령관), 여인형(前방첩사령관), 홍장원(前국정원1차장)이 출석하는데 이들의 증언에 따라 "'윤석열의 궤변이 어떻게 무너지는가’를 보는 것이 이날 탄핵심판의 관전포인트"라고 짚었다.
이 의원은 또 이들 세 명의 그동안 주요 진술 내용을 함께 올렸다.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의 주요 진술 내용으로는 윤 대통령은 이진우 사령관에게 국회 진입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오라고 해" "문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 "해제됐다 하더라도 내가 두 번, 세 번 계엄령 선포하면 되는 거니까" 등 이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윤 대통령의 전화를 직접 받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후 홍 차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봤지? 비상계엄 발표하는 거.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 들여" "싹 다 정리해. 국가정보원에도 대공수사권 줄 테니까 우선 방첩사를 도와 지원해"라고 지시했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계엄 선포 직후 김용현 전 장관은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는데 그 자리에서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임무명령을 하달한다" "명령에 불응한 자는 항명죄로 다스릴 것이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여인형 전 사령관의 발언은 김 전 장관의 정치권 주요 인사 체포조 동원 명령을 따른 이유가 설명된다"고 말했다.
이성윤 의원은 "'야당에게 경고'하기 위한 '평화적 계엄'에 어째서 총이 필요했을까?"라며 "'2시간 짜리'라서 내란이 아니라면 왜 2차, 3차를 준비하려 했을까? 무엇보다도 윤 전 대통령이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계속할까?"라며 5차 탄핵심판에 대한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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