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물 기증·기탁 운동을 추진한다.
유물 기증·기탁 운동은 누구나 연중 상시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유물의 보관·관리에 어려움이 있거나, 지역 역사·문화 기반 마련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지역 문중과 개인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기증·기탁은 시 소속 학예연구사의 조사 이후 전문가 평가, 화상 공개의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결정된다.
기증·기탁된 유물은 임시수장고에 보관되고, 영천시립박물관 개관 후 박물관 수장고에서 안전하게 보존·관리되면서 전시,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영천시는 기증·기탁자에게 △기증(기탁)식 개최, 증서 및 감사패 수여 △박물관 명패 게시 △박물관 주요 행사 초청 및 발간물 송부 △유물 운송 지원 등 각종 예우와 특전을 부여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최근 기증받았던 ‘송남문집 목판’이 영천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라며 “영천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함께 나누어 그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귀중한 마음을 담아내는 영천시립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시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영천시립박물관은 작년 6월부터 화룡동 134번지 일원에 착공해 건립 중이다. 유물 기증·기탁에 대해 궁금하거나 관심 있다면 영천시 문화예술과 박물관건립추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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