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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찬성 다시 60% 넘었다…설 연휴 이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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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찬성 다시 60% 넘었다…설 연휴 이후 상승세

<세계일보>-갤럽 여론조사서 탄핵 찬성 61%, 반대 36%…이재명 46% 대 오세훈 43%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 여론이 설 연휴를 기점으로 다소 주춤한 반면 찬성 여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세계일보>가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월 31일에서 2월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1%, 반대한다는 응답은 36%로 나타났다.

이는 설 연휴 직전에 실시한 1월 4주 갤럽 정례조사와 비교했을 때 탄핵 찬성 응답은 2%, 반대는 변화가 없는 추세다. 또 1월 3주 조사에서 탄핵 찬성이 57% 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는 찬성 응답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다시 60%를 넘어섰다.

정치 성향별로 비교해보면 본인의 정치 성향이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의 71%는 탄핵에 찬성했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보수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탄핵 찬성이 27%, 반대가 70%였고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의 93%는 탄핵에 찬성했고 반대는 6%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의 경우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81%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았다. 이어 18∼29세는 66%, 50대는 63%, 30대는 61%, 60대는 53%의 응답자가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70세 이상의 경우 탄핵 찬성이 39%, 반대가 57%로 집계됐다.

정권 교체 여론도 다소 높아지고 있다. 다음 대선에서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2%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 40%에 비해 12%포인트 높았다. 이는 1월 4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정권교체 응답이 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정치 성향 중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가 58%, 유지가 31%로 집계됐고, 수도권을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57%, 인천‧경기에서는 56%의 응답자가 정권교체를 원한다고 답했다. 정권 교체 여론은 광주·전라(78%)가 가장 높았고 이어 제주(58%), 대전·세종·충청(52%), 강원(45%), 부산·울산·경남(37%), 대구·경북(23%) 순으로 나타났다.

대권 주요 주자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여권 주자들과 가상대결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보이는 여권 주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일했다.

이 대표는 오 시장과 양자대결에서 47% 지지율을 받아 43% 지지를 얻은 오 시장과 오차범위(±3.1%) 내에서 앞섰다. 설연휴 직전에 실시된 갤럽의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 대표는 1% 포인트 상승했고 오 시장은 동일한 지지율을 유지했다.

이 대표보다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여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부상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는 37%의 지지를 받아 50% 지지를 얻은 이 대표와 13%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양자대결에서 47%의 지지를 받아 39% 지지에 그친 홍 시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대결에서도 47% 지지율을 보이며 34% 지지에 그친 한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4.8% 응답률(6796명 중 1004명 응답)에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해 가중값을 산출 및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설문지 문항, 통계보정 기법 등 상세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월 2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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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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