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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위로' 차 尹 접견한다는 권성동에 민주당 "'친'위 '구'데타' 위로 차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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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위로' 차 尹 접견한다는 권성동에 민주당 "'친'위 '구'데타' 위로 차원이냐"

"검사 출신 셋이 모여 검찰 정권 연장 논의하려 하나…접견 강행하면 '내란수괴와 내통' 평가 불가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하는 것이 "친구를 위로"하는 개인적 수준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민주당은 친위 쿠데타를 위로하는 차원이냐고 쏘아붙였다.

2일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여당 지도부가 내란수괴를 만나 '친구 위로'하겠다니, '친'위 '구'테타(쿠데타) 위로 차원인가"라며 "검사 출신 셋이 모여 검찰 정권 연장을 논의하려 하나"라고 따졌다.

노 대변인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면회 이유로 '친구 위로'를 들었다. 정치 현안이나 수사, 탄핵 절차와는 무관한 '인간적 도리'라고 항변했다. 누가 믿겠나?"라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내란수괴를 당 대표 격인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함께 만나러 간다면서 어려운 친구 위로 차원이라니, 국민을 바보로 여긴다는 고백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보다 앞장서 극우 세력의 사법부 공격을 부추기는 자들이, 자신들과 똑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윤석열을 만나면서 정치적 평가를 받지 않겠다면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 최소한 당직이라도 내려놔야 한다. 그게 정치인에게 '정치적 도리'"라고 꼬집었다.

노 대변인은 "윤석열 면회 방침을 철회하거나 지도부 자리에서 내려오라. 고집을 꺾지 않는다면 '내란수괴와의 내통'이라는 평가가 불가피하다"라며 "'친구 위로'는 '친'위 '구'테타(쿠데타)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차원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음을 명심하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11시 접견이 예정돼 있다"면서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대학 시절부터 (윤 대통령과) 선후배 관계로서 깊은 인간관계 맺고 있어 함께 가는 게 좋겠다 싶어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권 비대위원장이 함께 가서 지도부가 가는 것 아니냐 그러는 것 같은데, 공교롭게 같이 가게 된 것이지 지도부 차원에서 가는 건 아니"라며 "정치 이전에 인간 대 인간 관계가 중요하다. 친구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가서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가 1월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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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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