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 "어쩌다 권한대행을 맡았을 뿐"이라면서 "형사 처벌이 두려워 내란 특검법을 거부하려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박은정 의원은 31일 자신의 SNS에, 미국 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이 대선 후보 당신 내걸었던 "문제는 너야,바보야"라는 유명한 대선 문구를 인용한 글을 올리고 "문제의 내란 예산 쪽지의 정황 상 최상목 권한대행은 쪽지 내용을 확인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내란 특검법이 통과되면 최 권한대행은 피의자가 되어 수사를 받아야 할 판"이라면서 "尹은 김건희를 지키려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고, 최상목은 형사 처벌이 두려워 내란 특검법을 거부하려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또 "최상목 권한대행의 내란 연루 의혹에 이해충돌 소지가 확실하다면 내란 특검법 거부 자체가 위헌적 결정이라는 점에 이견이 없을 것"이라면서 "최상목 씨는 국민이 선출하지 않은, 말 그대로 임시직이며 어쩌다가 권한대행을 맡았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인의 역할을 과대 해석하고 역량을 과신하지 말라"면서 "선출되지도 않은 미미한 권력에 취해 내란 극복이 절실한 시대적 요구에 찬물을 끼얹는 거부권 행사에는 반드시 후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박 의원은 "최 권한대행은 국회의 권능을 짓밟으려 했던 수괴의 반민주적 행태를 답습하기보다 국민의 명령이 무엇인지 직시해야 한다"며 "국법질서 회복과 경제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는 내란잔당 세력이 과연 누구냐?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임시 대행은 국정과 경제안보의 안정을 해치는 일체의 행위를 삼가달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 윤석열과 극우를 대행하지 말고 국민만 바라보며 임무를 수행하기 바란다"고 말하면서 "그것이 내란 내각의 일원으로서, 일말이라도 남아있을 양심으로 역사 앞에 사죄하는 마지막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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