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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DC 인근 여객기-軍헬기 충돌·추락…시신 18구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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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DC 인근 여객기-軍헬기 충돌·추락…시신 18구 수습

여객기에 승객 60명, 승무원 4명 탑승…블랙호크 탑승객은 3명

미국 워싱턴 DC 인근 공항에서 60여 명이 탑승한 소형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시신 18구가 수습된 것으로 전해졌다.

CBS,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경(현지시간), 아메리칸 항공의 지역 항공 자회사인 PSA 항공이 운항한 여객기 5342편이 미 캔자스시티주 위치타에서 출발해 워싱턴DC 인근 로널드레이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미 육군 소속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했다. 그 결과 여객기와 헬기가 포토맥 강으로 추락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고 발표했고, 미 육군은 블랙호크에 3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서는 워싱턴 DC 소방대, 경찰, 미군 등이 급파돼 대규모 수색·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CBS는 경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오후 11시 30분 기준 최소 18구의 시신이 발견됐고,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고 여객기에 배우자가 타고 있었다고 밝힌 하마드 라자 씨는 "지금 이 순간 누군가가 그녀를 강에서 끌어올리기를 기도하고 있을 뿐"이라고 CNN에 말했다.

사고 여파로 로널드레이건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은 모두 중단됐다.

한편, 사고 현장 상황과 관련 NBC는 사고 여객기는 현재 약 2미터(7피트) 깊이 물 속에 있고, 블랙호크 헬기는 물 속에 거꾸로 뒤집혀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사고 당일 포토맥강의 수온이 섭씨 1.7도(화씨 35도)에 불과해 물에 빠질 경우 쇼크 발생, 저체온증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사고 지역 인근에 3개의 주요 공항과 11개의 지역 공항, 55개의 헬리포트가 있다며 해당 장소를 "미국에서 가장 민감하고 복잡한 항공 회랑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 2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인근 여객기 추락 사고 현장. <AP통신>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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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내 집은 아니어도 되니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 잘릴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임금과 여가를 보장하는 직장,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나, 모든 사람이 이 정도쯤이야 쉽게 이루고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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