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평생교육원은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천연물신약연구소 초석홀에서 진행된 '평생교육 교양아카데미 명사초청 특강'에는 순천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특강은 국립순천대 평생교육원이 글로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종래 폐쇄적으로 운영되었던 대학의 벽을 허물어 지역 주민들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유익한 지식과 정보를 나누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매년 연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순천대는 최근 우리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사회의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가진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을 어렵게 섭외했다.
표 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인간 심리의 이해를 통한 행복 찾기'를 주제로 던졌다.
그는 "그동안 만난 수많은 강력범죄자들에게 '다시 범죄를 저지르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떻게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대부분이 '평범하고 소박한 행복을 누리는 삶을 살고 싶다'고 대답한다"며 "특히 충동적인 감정을 추스르기 쉽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있어 어릴 때부터 분노를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누구나 노력하면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순천과 광양, 여수, 고흥, 구례 등 인근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진주 등 경남 지역 주민들까지 참여해 주의를 기울여 경청할 정도로 강의에 대한 열기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석곤 순천대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에게 우리 대학의 좋은 인적·물적 인프라 공유를 통하여 주민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로 개최했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를 좀 더 확대하여 주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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