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월 24일 설 명절을 맞아 민생경제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 경제와 복지, 교육 현장을 두루 방문하며 도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안동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와 복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을 찾아가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사회의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지사는 첫 일정으로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내 전통발효식품 기업 YMF(약목참)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력난 등 중소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해 논의했다.
YMF는 도에서 인증한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 ‘실라리안’으로, 전통발효법을 바탕으로 액젓과 간장을 생산하며 지역 식품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이 지사는 “중소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이 지사는 안동 중앙신시장을 방문해 설 명절 장보기를 진행하며 지역 상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농산물과 전통식품 등을 구매한 후,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장을 방문해 전통시장의 활기를 체감하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 지사는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며, “상품 다양화와 홍보 강화를 통해 전통시장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설 명절을 맞아 진행된 사랑의 온기나눔 자원봉사 현장에도 참석한 이 지사는 독거노인, 국가유공자 등 소외계층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직접 배식에 참여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과 자원봉사 활동이 더욱 확산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준비된 명절 음식 꾸러미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됐다.
마지막 일정으로 안동하나어린이집을 방문한 이 지사는 K보듬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긴급돌봄 서비스를 살펴보고,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K보듬 사업은 평일 야간과 휴일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존 보육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는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정책이다. 이 지사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돌봄 서비스와 교육 체계를 마련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6대 분야 100대 과제를 추진하며, 2024년 출생아 수 10,467명(군위 제외)으로 전년 대비 35명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해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해였고, 올해는 민관협력을 통해 저출생 극복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도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이 지사는 이번 방문에 대해 “도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설 연휴 동안 착한 소비를 통해 내수경제를 살리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명절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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