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저출생 극복 릴레이 캠페인 동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3일 경북도청에서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저출생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여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된 행사로, 지난해 10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한민국 최초 여성 통계청장을 역임한 이인실 전 청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다.

경북도는 지난 11월, 보건복지부 및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경북형 인구교육 확산 및 인구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저출생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이철우 도지사는 캠페인 참여를 통해 “저출생 극복은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아이 행복, 청년 희망, 노인 보람 등 전 세대에 걸쳐 혁신적인 인구구조 변화 대응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남, 출산, 돌봄,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150대 실행 과제를 마련했으며, 3,6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4년 경북도의 출생아 수는 11월까지 9,56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20명 증가하여, 2015년 이후 9년 연속 감소하던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024년 3/4분기 합계출산율은 0.91명으로, 전년도 0.86명에서 상승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2023년 경북이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며 인구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알렸다면, 2024년은 민관협력을 통해 실효성 높은 대응책을 만들어 저출생 극복 대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지목하며 협력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