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에서 농로를 주행 중이던 차량이 수로로 추락하며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23일 신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3분쯤 신안군 도초면 한 농수로에 스파크 경차가 빠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일 농수로 주변에서 운전자 50대 남성 A씨의 모자와 신발 등이 발견됐지만 정작 A씨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m 깊이 농수로에 잠긴 차량에 잠수부를 투입해 수색했으나 운전자는 내부에 없었다.
날이 어두워져 수색이 어려워지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다시 잠수부를 동원해 수로 아래에서 숨진 운전자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농로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다 농수로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에 의한 단독사고로 결론을 내고 내사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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