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한미동맹 강화 및 경제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나섰다.
22일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Heritage Foundation)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해 한국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유 시장은 헤리티지 재단에서 스티브 예이츠(Steve Yates) 아시아 연구센터 선임연구원 등을 만나"제47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으로 인해 2기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 정책 전환기에 한미 관계의 굳건한 동맹 유지와 새로운 차원에서의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라며 "국내 정치 상황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바탕으로 극복될 것이며, 앞으로 동맹국가들간 군사·외교는 물론,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300만 이상의 인구와 세계 3대 공항에 속하는 인천공항을 보유하고, 한국의 제2의 경제도시인 동시에 안보 최전방 도시로서 인천이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이어 CSIS를 방문해 엘렌 김(Ellen Kim) 한국석좌 선임연구원 및 시드니 사일러(Sydney Seiler) 한국석좌 선임고문과 만나 국제 정세와 한국의 외교·안보 등 심도 있게 고민했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인천시의 활발한 도시외교와 글로벌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양국 간 긴밀한 경제 관계를 재확인했다.
유 시장은 또 영 김(Young Kim) 미연방 하원의원(본명 최영옥)을 만나 한국과 미국 간 미래 협력 과제와 국제적·국내적 도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미국 정치 발전과 한미동맹 관계 증진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 당부와 올해 9월 개최되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초청했다.
이와 함께 워싱턴 D.C.에 위치한 델타항공에서 로버트 레트니(Robert A. Letteney) 국제 정부관계 부사장을 만나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협력과 홍보 지원을 요청하고, 올해 6월 인천-유타주 직항 노선 개설에 이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더 많은 도시로의 직항 노선 개설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인천의 글로벌 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한미 협력을 심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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