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올해 시민이 대접받고,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 도시’로 자리매김한 성남시를 약속했다.
신 시장은 21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중점 추진 사업과 주요 시정 현안을 발표했다.

그는 △건강·문화·힐링 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산업도시’로 도약 △‘명품복지’ 실현 △‘주거 환경 혁신 도시’ 조성 △‘청년 희망 도시’로 발돋움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도시’로 성남의 가치 향상 등을 제시했다.
신 시장은 "올해는 성남이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품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되는 해로, 미래를 향해 쉼 없이 달려갈 것"이라며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비전, 그리고 도시 곳곳에 스며드는 혁신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건강·문화·힐링 도시’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해 65세 이상 모든 시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도입하고, 치매 정밀검사 지원은 모든 시민으로 확대한다.
또 시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산업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오는 11월 ‘KAIST 성남 AI 교육연구시설’을 착공하고, 6월 중 ‘서강-판교 디지털혁신캠퍼스’를 개소해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로봇배송 사업’도 확대해 첨단기술이 일상 속에 스며드는 혁신을 이어가는 동시에 △보훈명예수당 지급 대상 연령 제한 폐지 및 지급액 20만 원으로 인상 △현충탑 이전 및 보훈회관 신축 △어르신과 등록 장애인 대상 연 23만 원의 교통비 지원 △첫돌 축하금 30만 원 지급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및 시간제 보육실 ‘해님달님 놀이터’ 확대 등을 통해 명품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주거 환경 혁신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활용도가 낮았던 성남종합운동장을 야구 전용 구장으로 리모델링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중원구청 부지에는 구청과 주상복합시설을 함께 조성해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오랫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는 스페인의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같은 세계적인 미술관을 유치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최신형 중앙버스 차로(S-BRT)를 산성대로와 성남대로에 순차적으로 도입해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1단계인 모란역~남한산성 구간은 올해 10월까지 완료한다.
이 밖에도 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청년 희망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소규모 창업 청년 33개 팀을 선정해 사업자금을 지원하고,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응시료와 수강료를 지원하는 ‘미취업 청년 지원사업(ALL-Pass)’의 대상을 기존 34세에서 39세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 시장은 "2025년은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행정을 이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4차산업 특별도시로서의 성과와 결실을 어렵고 힘든 분들과 함께 나누는 명품 복지, 명품 힐링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 3400여 공무원과 시장인 저와는 함께 손잡고 올해도 열심히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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