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CCTV 통합관제센터에 근무하는 신입 관제요원 A씨의 기지로 위험에 처한 주취자의 안전 귀가를 도왔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11시 8분께 이천시 관제센터에서 근무하던 A씨는 안흥동 소재 토기장교회 사거리에서 한 남성 주취자가 길바닥에 누워 잠들어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영하 6℃ 이상의 추운 겨울 날씨라 동사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A씨는 즉시 이천경찰서 상황실에 이 같은 상황을 통보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는 동안 주취 남성이 갑자기 일어나 차도로 진입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자 CCTV 비상벨 스피커를 통해 남성에게 차도 진입 위험을 알리는 안내 방송을 했다.
곧이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의 안내 덕분에 주취자를 안전하게 구호하고 귀가하도록 조치를 취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단순히 범죄 예방을 넘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천경찰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시민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관제요원의 눈은 CCTV를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또 하나의 눈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이천경찰서와 긴밀히 협력해 24시간 365일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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